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Create a winter snack , sweet potato snacks

요즘 눈도 많고 날씨도 춥고 겨울이 더 험난해 질려나 봅니다.
겨울엔 시골에서 화롯불 하나  놓고 둥그렇게 모여 앉아서 밤이나 고구마랑 구워 먹던 어린시절이 가끔 떠오릅니다.
저녁땐 구수한 된장찌개도 올려서 먹었었죠.

겨울엔 찐고구마와 동치미 그리고 무우만 있으면 그 만한 간식, 겨울 야식이 없었고요.

그 고구마를 쪄서 말리고 만든 빼떼긴 별미중의 별미였지요.

그놈을 첨 맛본게 국민학교때 친구놈 집에서 였죠.
어린 맘에 그 거 하나 먹는데 쫀득하고 달달하고 참 별스런 맛이었습니다.

그런 추억이 있는 우리네 간식 빼떼기를 만들어 봅니다.
충청도에선 뭐라 불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국어사전에 보니 빼떼기는 경상도 말이라 카네요.

요즘 유통시장이 간소화 되고 소셜에서 농산물 구입도 쉬워지니 소비자 입장에선 참 좋습니다.

열심히 농사지신 고구마 10kg를 단돈 9900원에 하나 구입하고 특상품도 13000원에 구입해 봅니다. 반은 호박 , 반은 밤입니다.
못생겨도 맛은 좋습니다.

집에 고구마가 도착한날  고구마를 벗겨내서 앙앙 물어봅니다.
오~~매 단것!!  아삭하니 달달한게 딱입니다. 아삭하니 오도독 소리가 귀에 울리며 맘을 즐겁게 해줍니다. 오도독~~

우선 한놈은 빼떼기로 한놈은 삶아 먹기로 결정..
고구마 껍데기가 좋다하기에 이것들을 열심히 흙님과 분리 시켜 냅니다.


Childhood , midwinter night I want to eat a snack eases , he used to eat dried sweet potato. It was korea' old  food.
so how make it?  very simple.
no.1, prepare sweet   potato.
no2. Wash the sweet potatoes

시골이라 방풍도 안되니 바람이 솔솔,, 지하수가 오히려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이날 온도가 영하 5도였던가 였지요. 비닐하우수 안에서 고무장갑님을 착용하고 욜씨미 세척작업을 
합니다.

여러번의 세척과정을 마친후​ 최근에 구입한 들통에 팍팍 넣어 찔 찔준비를 합니다.
스팀으로 찔까? 아님 물로 삶을까 하다가 물에 잠김놈은 익사 시키고 위에 있는 고구마는 쪄서 숨을 끊기로 결정..


N03. Boil the potatoes 

가스불을 최고로 올려 팍팍 힘내서 찌고 끓입니다. 약 한시간 20분정도 삶은후 젓가락을 포폭~~폭폭! 찔러 갔는지 확인을해봅니다.

젓가락 끝이 따스해지고 잘 들어갑니다. 그럼 익었군요.

자 다음은 썰어야 하겠지만 이놈이 아직 열이 받친 관계로 채반에 올려 팍팍 열을 식혀줍니다.

그래야 잘 썰리니까.. 보니 삶는 놈보단 찐놈이 더 작업하기 좋습디다.

한 2시간 찬바람을 맞힌후 이제 슬슬 칼질을 해봅니다. 요리조리 썰다가 어슷썰기와 중간을 기준으로 길게도 썰어봅니다.
​사진보니 색상이 참 이쁘네요. 깝데기가 몸에 좋다하니 더 맛나것지요!!


NO.4 Cool sweet 
          potato!
Cool sweet  




삶을때는 많아 보이더니  막상 커팅하니 없습니다.

NO.5 Cut the sweet potato

고구마 빼떼기를 위해 투자한 건조망(차후 우럭 잡으면 넣어 말릴용도ㅋㅋ)을 펼쳐 팍팍~ 파파팍~

고구마를 던져 봅니다. 날아감과 동시에 그물망에 살포지 안착하는 고구마의 절단면들~~

NO6.No water dried up eases

십여분의 작업후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젠  자연의 태양과 바람 그리고 찬바람이 할일이 남았을 뿐입니다.

NO7.Eat when you want to eat

시골이니 공기 좋고 바람좋고 태양까지 내리 쬐니 이 보다 환상적인
레시피가 어디 있을까요!

이젠 자연의 chef 에게 손맛을 맡기며    맛난 맛을 기다려 봅니다.

ㅋㅋㅋ 그냥 먹어도 맛있던데... 꼬돌꼬돌 잘 마르면 더 맛나겠죠..

                                     고구마 간식 만든날 12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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